고도의 집중과 몰입_Life Experiences(8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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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 돌보기 / 나 챙기기
회사 일을 하면서 멘탈이 여러번 흔들릴 때가 있다. 한 10년 정도 회사 생활을 했으니깐 좀 더 나아지겠지 익숙해지겠지 하다가도 어느 순간 훅 하고 쨉이 들어온다. 돌아보면 다른 사람이 나에게 뭐라 했던 순간들보다 내가 나 스스로의 기대가 너무 커서 '으이그' '왜 또 병신같이 얘기했지' 하면서 자책하는 내용들이 많다. 나는 언제가 되야 나를 더 충분히 사랑해줄 수 있을까. "괜찮아 선영아" 하고 토닥이는 말들, 너는 더 잘 되고 있어 라는 얘기들이 나 스스로에게 허공에 대는 빈말이 아닌 진심으로 나를 위하는 말들. 일단, 오늘 나를 더 많이 사랑해줄꺼다. 더 많이 아끼고, 회복하겠다. 별거 아닌 거에 쨉을 맞아서 헤롱대고 있다 아침부터. ㅎ
2022.08.23 -
변화를 앞두고 제일 중요한 것
면접을 봤다. 영어로 진행된 면접은 45분이나 진행되었다. 한번이 아니다. 앞으로 3번은 더 봐야 한다. 미국 본사에서 아주 중요한 프로젝트를 담당하는 자리이기 때문에 아무나 갈수도 그리고 의욕없는 사람이 절대 시도하면 안되는 그런 자리다. 나름 사명감이 있다. 외국계 기업에서 나름 잔뼈가 굵었다고 생각했다. 12년 정도 경험했으니 프로세스도 익숙하고 사람도 익숙하다. 그런데 이번 경험은 좀 새롭다. 문화적인 차이를 뼈속까지 느낀다. APAC 대표로서 활동했던 기억들과 대비된다. 고맥락 문화에서 눈치를 보면서 커뮤니케이션 하던 것에 익숙했던 내가 저맥락 문화에서 단도직입적으로 사람들을 상대해야 한다. 소통해야 한다. 프로세스상 이제 거의 막바지다. 나의 미래 보스가 될지도 모르는 분은 9월 중에 다른 경..
2022.08.20 -
직장인 일상의 단상
2012년 10월 17일 우연한 계기로 다시 한번 글을 시작하게 된다. 현재 나의 삶을 최고로 지지해주는 나의 애인, 그리고 우연히 접하게 된 한통의 메일을 통해. 정신없이 Johnson&Johnson Medical에서의 이년이 채워져가고 있다.직장인의 기쁨과 슬픔이라는 '개그콘서트'를 통해 일요일의 아쉬움을 달래고, 한주를 시작하는 느낌이란. 그리고 사람과의 관계에서 진심보다 때로는 술이 먼저 필요함을 알게 된 것도 회사생활을 통해 내가 느낀 그리고 배운 것들이다. 나답게 참 열심히 살고 있고, 다른 사람보다 훨씬 더 좋은 성과가 나는 것도 사실이다.일이 생길때마다 책을 찾아 해결해보려 노력하는 법을 배우고 사람과의 커뮤니케이션 방식이 직장생활의 성공을 가름할 수 있음도 가슴으로 느낀다. 한편으로는, ..
2012.10.17 -
[Twenty Eighth Letter from Seoul, Korea] Merry Christmas all!
Ann-Nyung (안녕, Hi!) 2011 is coming :) How's your 2010? Seoul doesn't seem to be safe anymore, but individually, here's very much calm as you already experienced. Even though so many news have been dealt with tense relations against North Korea. Koreans are really busy as usual, I did never expect that war could become reality, however, recent power dynamics reminded me of right before the Second..
2010.12.28 -
[Twenty seventh letter from Seoul, Korea] Adios, 2010~
Dear, It's very early to say ADIOS 2010~, but everything seems pretty much 'the end of year'. Chrismas comes, snow has already come, and so many drinking schedules have been arranged. Isn't it same to you? This 2010, I could say my year was all about "hosting international friends" "crazy job hunt" and "product development". International friends My Canadian friend is coming in a week. It's been..
2010.12.28 -
[Twenty Sixth Letter from Seoul, Korea] No worries, I'm still alive!
If you read newspaper or turn on the TV, it won't be hard to find the news about 'North Korea's sudden attack on Yeon-Pyung-Do', South Korea. Yes, I'm still alive, and no more worries~ Many times ago, I told you Koreans have 'Safety Insensitivity', can you remember it? But everything has been changed since last March attack on the Korean submarine, and also this one. Total 4 people's dead and 2 ..
2010.12.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