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택6 벌써 학기가 어느 정도 마무리되어가네요. 여행에 대한 글을 마지막으로, 제 교환학생 생활 이야기를 정리하려 합니다. 날이 좀 따뜻해질만도 할 3월 말이건만, 이 곳 제가 있는 PEI, Atlantic Canada는 왜 이리도 추운지 모르겠습니다. 지난 주만 해도 영하 10도를 오락가락 하는 걸 보면, 이 곳에는 왜 따뜻한 봄이 찾아오질 않는 것인지 원망스럽기도 합니다. 오늘은 글을 쓰기 위해 도서관에서 제가 제일 좋아하는 장소에 자리를 잡았어요. 제 옆에는 여행을 너무나 좋아하는, 그래서 또다시 Florida에 가려는 계획을 세우고 있는 정말 친한 친구 Amy가 낮잠을 자고 있네요. 이 친구와 여행 이야기, 그리고 앞으로의 계획들에 대해 이야기를 자주 나누곤 하는데 결과적으로 보면 지금 제가 살아..

선택5 교환학생 생활을 알차게 보내기 위해선 어떻게 생활해야 할까? (교외생활) 한 달 남짓 남은 교환학생 생활을 돌아보며, 다시 처음으로 돌아간다면, 어떤 일을 제일 우선으로 할지에 대해 가만히 생각해 보았습니다. 캐나다로 떠나기 이틀 전까지 인턴쉽을 하느라 정신 없이 짐을 싸고 이곳으로 떠나왔기에, 교환학생으로서 이러저러한 일을 꼭 해야겠다는 구체적인 계획은 없었습니다. 그래서인지 시간은 정말 빠르게 흘러가더군요. 도착하자마자 시작된 오리엔테이션 및 다른 교환학생 친구들과의 만남으로 학기 초반은 정말 빠르게 지나갔고, 현재 2학기 중반에 있는 지금도 마치 지난 8월 25일, 처음 비행기에서 내린 그 순간에 멈춰 서 있는 듯 해요. 단 한가지, 제가 이 곳에 와서 스스로 칭찬해 주고 싶은 부분은, 매 ..

선택4 미리, 꼭 무엇인가를 이루어야겠다는 조급한 마음을 잠시 접어두세요. 단지, 먼저 경험한 사람들로부터 얻을 수 있는 생활 속의 조언들만 조금씩 챙겨가시면, 자신의 성향에 맞는 행복한 교환학생 생활을 충분히 즐기실 수 있으리라 믿습니다. 지금부터 제가 쓰는 이야기들은 모두 제 개인적인 경험을 바탕으로 한 ‘체험기’에 가깝습니다. 파견된 국가, 학교에 따라 개인의 경험은 정말 다양해질 수 있기에, 제 경험을 즐겁게 읽으시고, 자신이 바라는 교환학생 생활을 그려보시길 바랍니다. 교환학생 생활을 알차게 보내기 위해선 어떻게 생활해야 할까? (교내생활) 학업 저는 현재, 캐나다 UPEI에서 2학기 수학 중에 있습니다. 첫 학기 당시에는 들뜬 마음에 학업에 집중하기 보단 친구들과 어울려 이곳 저곳 여행하기에 ..

선택3 교환학생 선발 후 출국까지 생각해 두어야 할 부분은 무엇일까? 1. 서류 관련 준비 사항 비자. 지역에 따라 비자가 필요한 곳이 있고, 필요로 하지 않는 지역도 있습니다. 비자 관련한 준비가 필요한 분들께서는 출국 직전에 바로 대사관에 서류를 제출하시는 것보다 협정교에서 교환학생으로 받아들여 졌다는 확인서가 온 바로 직 후 비자 관련 서류 접수를 준비하시길 바랍니다. 한가지 더 정보를 드리자면, 주변 국가로 시간을 내어 여행을 원하시는 분들께서도 한국에서 해당 국가의 비자를 미리 받아가세요. 저는 캐나다 동부 지역에 있기에 잠시 겨울방학 동안 미국 뉴욕과 보스턴에 다녀왔는데, 전자여권을 가지고 있지 않기 때문에 미국 비자를 한국에서 캐나다로 오기 전에 미리 받아두었습니다. 보험. 외국 생활에서 몸..

선택2 교환학생으로 선발되기 위해서는 무엇을 준비해야 할까? 1. 준비 내용 및 기간 준비 기간. 제가 마음먹고 교환학생을 준비하는 데 걸렸던 기간은 6개월 정도였습니다. 개인에 따라 차이가 있기에 확실한 답을 드리기는 어렵지만, 보통 지원 학교에서 요구하는 어학 실력 조건을 맞추기 위해 토플과 같은 시험을 보기 위해 걸리는 시간을 감안하신다면, 6개월 정도 생각하시면 넉넉하시리라 봅니다. 참고로, 어학시험(Toefl 등) 성적 자료 제출 시기가 교환학생 지원 당시 이루어지기 때문에, 넉넉한 시간적 여유를 가지고 준비하셨으면 합니다. 지역선정. 먼저, 지역 선정과 학교 선정에 관해 이야기하자면, 이 부분은 자료 조사의 양이 많으면 많을수록 좋습니다. 예를 들어, 영어권을 지망하시는 분이시면, 미주지역(캐..

이 곳, 가끔은 영하 30도를 넘나들기도 하는 Atlantic Canada, PEI에서 교환학생으로 바쁜 2학기를 보내고 있는 중, 어느 날 문득 ‘지금쯤이면 2009년 2학기 교환학생을 선발하는 시기가 되었겠지..’ 하는 생각이 들더군요. 2년 동안의 KUBA(Korea University Buddy Assistance) 생활과, 몇 년간 고심하며 준비했던 교환 학생 선발에 관한 제 모든 경험이 고대 학우 여러분들께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지 않을까 하는 마음에 시작했던 작은 컨설팅 활동이 인연이 되어 이렇게 고대 신문에 글을 남길 수 있게 되었습니다. 안녕하세요. 저는 고려대학교 현재 4학년에 재학중인, UPEI 교환학생 김선영입니다. 점점 학년이 올라가고 나이를 한 살 더 먹으면서 드는 생각은, 시간이..